유튜버 들이 낙곱새 먹방이 나온 후 해운대 개미집 이 HOT 했잖아요
서울에도 한참 낙곱새 , 곱창 떡볶이, 곱도리탕 등 전골류 의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배달도 많이 했지만 기름진 전골을 선호하지 않아서 한참 인기 있을때는 먹지 않았어요
갑자기 요즘 낙지볶음 과 칼국수 조합에 푸욱 빠져서 이번 기회엔 그 유명 맛집인 해운대 개미집을 가고자
마음 먹고 부산으로 내려 갔습니다
3층으로 되어서 건물을 통으로 사용 하고 있었어요. 내부는 건물 크기에 비해 테이블도 적고 넓진 않았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마지막 날 점심을 개미집 으로 결정했는데요 이날은 명절 당일 이어서
해운대 거리가 조용했었어요
거의 음식점들도 문을 닫았고 유명한 해운대시장 먹거리 코너에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 개미집 ' 문을 열었어요 !
1층은 이미 만석이었고 2층에도 우리가 앉은 한 좌석만 남아 있었어요
개미집의 원조 메뉴는 낙곱새 이지만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낙지볶음 과 라면사리를 주문 했습니다
테이블이 인덕션 구조로 되어있어서 끝에 있는 ▲ / ▼ 으로 불의 강도를
조절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3종류가 나옵니다
양배추 샐러드 , 매움을 진정 시켜주는 아삭한 익은 콩나물 , 동치미 국물
동치미 국물은 무가 한개도 없이 국물만 나와서 사진을 안찍었어요 .. -_-
드디어 보글보글 끓기 시작 합니다
지금 다시 봐도 침이 고이네요 낙지는 금방 익으니까 참을 수 있겠죠 ?
직원분이 오셔서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하시며 뚜껑을 걷어 주고 인덕션 불을 조절해 줍니다
밥 한공기가 담긴 양푼과 김가루도 같이 내줍니다
두근 두근 ......
한국자 크게 떠서 밥 위에 툭 얹여 슥슥 비벼 줍니다
이부분은 너무 지저분해서 사진을 못 넣겠네요
라면 사리를 추가 했더니 육수와 양념장이 들어 있는 라면사리를 가져다 주셨어요
부대찌게 처럼 끓기 시작하자마자 라면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 익었는지 확인 하려고 낙지를 한입 베어 먹었을 떈 정말 화끈한 불맛이 나고 매웠는데
육수가 추가로 들어가서 그런지 라면사리를 넣은 순간 그 매움의 강도가 줄어 들었어요
나중에 다른 테이블 먹는 모습을 보니 어느정도 낙지 볶음을 먹고 국물이 자박하게 쫄여 질 즈음에
추가로 준 양념장과 육수를 부어 사리를 넣어 먹는 것 이었습니다
어쩐지 왜 라면 사리를 같이 안주고 늦게 주나 했더니 .... ㅜㅜㅜ
역시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는 점을 배우며 .. 그래도 얼마나 매콤한 지 저정도로 먹어도 굉장히 매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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