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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 돋는 정겨운 전통시장 (옥수수 와 꽈배기)

by OwOO_O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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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할머니가 쩌주던 옥수수와 감자가 생각나게 하는 길동 복조리 전통시장 

 

 

아직 여름이 오려면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옥수수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동네 구석에 작게 자리잡은 옥수수 나 붕어빵 호떡 장수 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전통시장이 있으니 기대를 안고 가보기로 합니다

 


길동 복조리 전통시장

 

시장 입구를 들어서자 " 오이요 오이 ~ 가지요 ~ 가지 언니 여기  싸 이리 와 ~ "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립니다.본가가 오일장이 열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인지 갑자기 부모님과 할머니가 보고 싶어 지는 곳이 었어요 ㅎㅎ

 

길동 복조리 시장 두부가게 와 곱창가게

 

 

철판에서 즉석으로 조리하는 닭발, 돼지껍데기, 순대, 곱창 갓 나온 따끈따끈한 두툼한 두부, 청국장 등 금액이 너무 저렴합니다. 요새 물가가 너무 올라 마트에서 장 보면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5만 원이 훌쩍 나가는데

시장 인심 여전히 좋습니다 

 

 

찹쌀 꽈배기 와 생도넛, 팥 도넛 저는 이런 빵들 5 ~6 년 만에 보는 것 같아요. 주인아주머니께서 꽈배기와 쌀 꽈배기 사이에 적으신 커피 꽈배기, 크로켓 너무 귀여우시네요 ㅎㅎ 저는 여기서 옥수수를 샀습니다 엄청 두툼하고 긴 옥수수가 2개에 3000원 4개를 구입했어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5분만 기다리라며 살짝 물에서 좀 더 익혀 주십니다 그래야 맛이 더 베서 맛있다며... ㅎㅎ 남으면 냉동실에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라고 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네요 

 

길동 복조리 시장 김치 고기만두 

 

길동 복조리 시장에 수제 만둣집이 많이 있었어요 직접 손으로 빛으면서 김치 소를 넣는 모습도 보이고 왕만두가 찜기에서 쪄지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간판이 없어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오래된 달인이 하는 만두라네요 ㅎㅎㅎ

김치 교자와 고기만두 교자를 주문했어요 한팩에 8개 4000원입니다. 아, 참고로 나중에 알았는데 복조리 시장에 '명가 만두'라는 곳이 굉장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는 쪽을 보니 떡집이 있었어요. 절편 한팩을 집으니 2팩에 5천원 이라고 아무거나 한 개를 더 집으라고 하시네요 ㅎㅎ 왠지 두팩을 다 사면 오늘 안에 다 먹어 버릴 것 같아서 다른 종류의 떡볶이 떡을 하나 더 집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절편부터 먹었는데 팩을 딱 찢자마자 흘러 나오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 절편은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야 제 맛인 거 아시죠? 

 

 

사람이 많아서 실례가 될 것 같아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앞으론 자주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겠단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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