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받은 선물 보관법을 몰라 아껴두었다 상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치솟은 물가로 힘든 경기만큼 선물로 절약된 생활을 즐겨 보자
1️⃣ 육류 선물 세트 보관
'소고기'는 온도 변화가 클수록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한 번 꺼내 둔 소고기는 산패가 빨리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게 바람직하다 구이용부터 국거리용 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소고기인 만큼 오래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데, 소고기를 오래 먹기 위해서는 진공 포장을 하여 김치냉장고 0~ 4도로 2 ~3주 저장한 후 자연숙성하면 좋다.
냉동보관을 할 때는 랩으로 여러 번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 수분 증발과 산화를 막아주고 소고기 부위 중 등심, 채끝, 안심 은 구워 먹기에 좋아 자연숙성을 추천한다. 목심과 앞다리는 국거리용으로 적당해 냉동보관을 해도 상관없다.
2️⃣ 수산물 선물 세트 보관
명절 대표 고급 선물 인 '굴비'는 내장을 제거한 후 살만 깔끔히 손질해 습기가 안 스미도록 한 마리씩 랩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해두어야 한다.
국거리용 '멸치'는 종이 타월로 한번 감싸 보관하면 냄새와 수분을 흡수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전복' 은 냉장과 냉동 보관 모두 가능하다. 1 ~ 2일 안에 먹을 거라면 전복 살을 깨끗이 손질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한 달 안에 먹을 계획이라면 전복의 내장을 제거하면 약 2 ~ 3주 동안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3️⃣ 과일 선물 세트 보관 법
'배'는 씻지 않고 신문지에 하나씩 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배를 내려놓는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주변 습기를 제거하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과'는 에틸렌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같이 보관한 다른 과일을 빨리 익게 한다. 따라서 별도로 보관해야 하며 상처 난 사과는 바로 치워주어야 한다. 냉장고의 야채칸 혹은 김치 냉장고의 0 ~ 1도 온도가 적당하며 한 두 개씩 비닐 포장하면 수분을 보호할 수 있다.
'감' 은 실온 보관 시 신문지로 감싸 서늘히 보관하면 된다. 냉장보관 시 신문지로 감싸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한다.
'덜 익은 망고'는 상온에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완숙 망고는 신문지로 써서 냉장고에 보관해 3~4일 안에 먹는다. 냉동보관을 하려면 후숙 망 고을 썰어 냉동하면 된다.
'포도'는 습기에 약해 상온에서 냉장고로 들어가면 안 좋으니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서 넣어야 한다. 더 확실히 보관하고 싶으면 그 위에 위생봉투를 넣어 보관하면 된다.
'오렌지'는 신문지에 감싸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냉장보관을 하면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신문지로 감싼 오렌지를 냉장고 아래칸에 보관하면 된다. 약 2주 안에 먹어야 하며 냉동 보관 시 알맹이만 밀폐용기에 1달간 보관할 수 있다
3️⃣ 전통 과자 선물세트
'곶감' 은 수분이 많고 당분이 높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냉동 보관하는 것 이 가장 좋다. 냉동 보관할 때는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나눠서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소포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밀폐용기가 없다면 비닐봉지로 겹겹이 포장해서 넣어 두어야 한다.
'한과'와 ' 유가'는 공기 중에 두면 바삭함을 잃으니 보관할 때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것 이 가장 중요하다. 먹고 남은 한과는 봉지에 넣고 입구를 단단히 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약과'는 조청과 물엿의 코팅효과로 공기와 직접 닿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냉장으로만 보관해도 오래 먹을 수 있다
4️⃣ 마른 음식 선물 세트
' 견과류 ' 는 실내 보관 시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해야 한다. 아플라톡신 은 고온다습한 상황에 생기므로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 상온 보관 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김 ' 은 습기와 빛에 약하니 습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김을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김 포장용기 안에 들어 있는 방습제를 넣어 두면 좋다. 또한 김은 냉동실에서 상온으로 가는 사이 눅눅해지는 성질이 있으니 냉장보관 이 좋으며 김 맛의 핵심인 참기름과 옥수수 씨는 기름 이 고르게 펴지도록 눕혀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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