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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숨은 족발집 평안도 족발

by OwOO_O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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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먹을 줄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원조 냉채족발 평안도 족발 

 

해운대 평안도 족발은 부산 이라는 지역을 처음 여행하여 방문한 곳으로 추억이 많은 곳이다.

요즘 시대는 SNS 를 너무 의존하여 인스타그램 이나 유튜브 혹은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검색 하지만 나 역시 그렇듯 맛집이 아님에도 본인이 간 곳이라면 모두  맛집이라고 쓰니 가보고 후회하는 곳이 많다. 평안도 족발 은 숙소 앞에 있어 우연히 찾아간 곳으로 가급적 부산을 놀러 가면 상시 들리는 곳이 되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평안도 족발 메뉴 

 

메뉴는  족발 을 중심으로 단출하다 

족발 
냉채족발
마늘족발

아구찜
대구뽈찜
감자탕

막국수 
된장찌개 

그 외 음료와 주류 

 

내가 방문했을 당시는 기본 족발  (소) 기준 30,000 원 이었다. 사이즈는 (대)까지 있다. 

최근 평안도 족발을  다녀온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사상 최고의 고물가 시대를 지내고 있기에 시시각각 변하는 원재료 값으로 금액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니 당시 찍었던 메뉴 사진은 생략하기로 한다. 

 

 

 

2.  내가 주문한 마늘족발

 

평안도 마늘족발

 

 

5분은 걸렸나? 보통 기본찬이 나오고 메이니 메뉴가 나오지 않나, 기본찬 이 나오기도 전에 후루룩  나온다. 급한 성격의 한국인을 위한 주인장의 배려인가 사진을 보니 또 한 번 침이 삼켜진다 마늘향을 비선호하는 외국인 들마저도 사로잡을 것 같은 소스 맛이다. 나 역시 마늘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 마늘족발에 배어있는 소스는 달달해서 좋다  마늘 소스 덕인지 족발 특유의 비릿한 향이 전혀 나지 않고 수육 고기를 먹는 듯한 부드러운 속살 식감에 다시 한번 빠져든다. 전혀 느끼함이 없다 입이 짧아 잡내 나는 음식은 많이 먹지 못하는데 이곳에서 만큼은 같이 간 사람과 경쟁하며 먹어야 한다 

 

 

평안도족발 기본찬

상추
청양고추와 마늘
쌈장
무생채
양배추 샐러드
쥐포 무침
콩나물국
겉절이 김치 
그 외 장아찌류

 

 

가성지 좋은 족발 값에 비해 찬이 많이 나온다 생각한다. 대충 만들어 낸 찬이 아닌 가는 날마다 약간의 다른 반찬이 가미되면서도 늘 고정적으로 나오는 무생채의 맛은 여행을 다니며 처음 먹어 본 맛 같았다. 물론 나는 새콤한 음식과 절인류를 선호하지 않아 첯음 먹어 보는 걸 수도 있겠다. 기본 참기름과 고춧가루 가 가미된 무생채가 아닌 식초의 새콤한 맛이 굉장히 강하다 아마 냉채 쪽박을 주문한 사람들은 맛이 겹치니 그닥 강렬한 인상을 받지 못했을 수 있으나 달달한 마늘 족박을 주문한 나로서는 느끼한 감을 새콤한 무생채가 잡아주고 배로 곁들여 먹을 수 있었다. 솔직히 장아찌 류는 미역 같기도 하고 좀 생소해서 설명하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국물을 좋아해 그런지 콩나물국은 별로 였다. 차가운 콩나물 국이라 별로 먹진 않았다. 뭐 이것도 개이니 취향이니 

 

 

3.  평안도 족발 소개 

평안도족발외부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해운 온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인장에게 주차권을 주면 된다. 그러나 족발 하면 술 아닌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해운대 역 기준으로 해운대 인근 부근으로 오다 보면 금세 찾을 수 있다 

솔직히 난 외관 보고 정말 들어가기 싫었다 편견인 거 알면서도 이런 곳은  술 취한  5060 세대들이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를 것 같기 때문에 입구부터 망설여지게 된다. 

 

역시 편견을 버려야 한다. 조용하다 정말 조용하다 

 

평안도족발내부

 

요즘도 이런 가게가 있나 평안도 족발의 내부는 정말 특이하다. 마치 정말 어일 때 느끼던 특유의 분위기 할까.. 우선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이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처음엔 나도 그랬다. 벗는다는 거 자체가 번거로우니.. 그러다 곧 바닥이 바닥이 따뜻하다는 기분이 들며 한두 잔씩 넘길 때마다 노곤 노곤 해지는 것이 마음이 참 편안해지게 한다. 신발 벗고 들어 가지만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먹어야 하는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우연하게도 우리는 갈대마다 항상 같은 자리를 앉게 되었다 

매장 크기에 비해 나름 테이블은 많은 편이다. 화장실은 사진에 보이는 ' 문을 닫아 주세요 ' 라 쓰여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배치되어 있다 

 

 

 

 

4. 마무리 

 

유행 하고 있는 MBTI 로 표현 하자면 I 형의 아싸들 맛집 이라고 표현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활동적 이고 사람 좋아하는 E형 의 인싸들도 이러한 곳을 좋아 할 수 있겠지만 오래 있진 못할 것 같다 둘이 대화하는 소리도 조금만 커지면 다 들릴 것 처럼 조용조용 하다.  평안도 족발집은 위에 언급 한 바 와 같이 우연히 숙소 부근에 자리 잡아 찾아 가게 되었지만 최근 읽게 된 부산여행 책에도 소개가 되어 있어 반가웠다 

친구 혹은 연이 이 갈 곳으론 추천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그때 그시절의 감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필히 여행코스에 넣어 둘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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