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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닭볶음탕 맛집 ' 목포집 '

by OwOO_O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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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던 ' 목포집 ' 어느새 2호점까지 

빨간 국물이 진하지 않으나 얼큰한 국물의 맛 과 /짜지 않으나 밥 위에 부드러운 닭고기를 얹어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소주를 부르는 닭볶음탕. 미리 끓여 나와 살짝만 자리에서 보글보글 끓여 포슬포슬하게 익은 감자와 어울려져 먹으면 기가 막힌 가로수길 맛집 '목포집 ' 

 

신사동 골목에 있는 식당들은 낮부터 거의 만석인 곳 이 많다. '목포집'  을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여러 채널에 방영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가로수길 하면 닭볶음탕이 마치 공식처럼 자리 잡고 있다. 목포집 = 닭볶음탕 = 가로수길 인 것처럼

 

신사동 목포집 닭볶음탕

 

' 목포집 ' 의 위치는 생각보다 찾기 수월했다. 신사동이라 하여 엄청 복잡할 것 같지만 역에서 나오는 거리는 거의 깔끔한 명품 혹은 브랜드의 옷가게로 되어있고 주말임에도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 거리 사이사이에 골목이 있어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온통 식당과 술집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도를 굳이 보지 않고도 금세 찾을 수 있다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글들이 많아 2호점을 갈까 하다가 처음 방문 한 만큼 본점을 가야 제 맛이지 않을까 싶어 본점으로 찾아가 보았다. 

참고로 주차가 불가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택시를 이용하면 골목 안네가 복잡할 수 있으니 지하철역에서 걸어오는 것이 가장 좋다

골목 초입에 보면 큰 간판에 ' 목포집 '이라 쓰여있다. 

 

다행히 줄 서는 사람이 없어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으며 4인 기준 테이블로 약 14 ~ 17개 정도 배치되어 있다. 단체석이 많은 건지 매장 크기에 비해 손님이 많아서인지 4인 테이들이 3개씩 붙어있는 자리가 많다. 즉 모르는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시끄럽게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라면 아주 큰 단점 

 

 

 

 

✅ 목포집 메뉴 

메인 

닭볶음탕 특대 (5인) 55,000 원
닭볶음탕 대 (4인) 45,000 원
닭볶음탕 중 (3인) 35,000 원
닭볶음탕 소 (2인) 25,000 원

생태찌개 특대 (5인) 55,000 원 
생태찌개 대 (5인) 45,000 원 
생태찌개 중 (5인) 35,000 원 
생태찌개 소 (5인) 25,000 원 

그 외

낙지볶음, 알탕, 갈치조림 

 

 

 

자리에 앉자마자 닭볶음탕 (중) 자리를 주문했다. 우리는 2인이라 ' 소 '를 주문하는 것이 많지만 가기 전에 읽어본 바로는 소식가 인 여자 둘이 먹었을 시 볶음밥까지 먹으면 그냥 적당한 정도의 양이기 때문에 부족할 수 있다 하여 오히려 잘됐다 싶어 (소)를 주문하려 하였으나 주문받으시는 아주머니 께서 (소)는 닭이 한 마리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반마리가 들어가는 것이기에 생각보다 많이 작다며 거듭 강조하셨다 한번 주문 시 닭은 추가로 주문되지 않기 때문에 넉넉히 먹고 싶으면 중으로 주문하라고 하셨다. 

 

그래, 먹다가 모자라서 신경질 나는 것 보다야 남기는 쪽이 낫겠다 싶어 (중 )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기본찬이 세팅되어진다. 

 

∨ 매운맛을 잡아주는 '흰 콩나물 무침 '

∨ 자극적인 맛을 이끌어 내는  '오징어 젓갈'

∨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 '

∨ 가볍게 먹기 좋은 ' 미역 초 무침 ' 

 

닭볶음 탕의 별미는 역시 ' 떡 ' 아닌가?  닭고기를 몇 개 집어 먹다 떡사리를 추가로 주문했다. 말캉말캉 한 쌀떡을 내오신다. 방앗간에서 갓 뽑은 가래떡을 툭툭 썰어 나온 것처럼 부드럽다. 역시 이런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야 진정한 떡볶이를 먹는 것 같다. 아 참고로 사리라 하여 적게 나온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밖에서 사 먹는 떡볶이 1인분의 양처럼 떡이 나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소)를 시킬 걸 그랬다 

 

 

떡사리가 너무 많이 나와 먹다 보니 이미 소주는 2병을 비웠는데 닭고기가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맛집이니 볶음밥은 먹어줘야 한다. 아주머니 께서 왜 이렇게 못 먹었냐고 속상해하셔서 너무 죄송했다. 그리하여 남은 건 그릇에 담아 달라 하고 같이 곁들여 먹었다.  볶음밥은 어디나 맛있으니까 특별 한 건 없었다 

 


개인적인 총평

 

죽치고 앉아서 술만 거덜 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미리 만들어진 닭볶음탕을 내어 끓여먹는 방식이라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은 금방 먹고 나갈 수 있다. 나처럼 시끄러운 곳을 못 견디는 사람은 포장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테이블이 붙어 있다 보니 한쪽의 목소리가 커지면 서로 안 들려 점점 더 목소리가 커지므로 결국 가까이 마주 보고 먹어도 목소리가 안 들릴 수 있다. 뭐 또 그런 맛에 맛집을 찾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아,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4 명정도 계시는데 정말 친절하다 당연히 이 중 한 분이 주인이겠거니 했는데 남자분이 사장인 것 같았다. 딱히 흠잡을 만큼 불친절 하진 않으나 표정이 왠지 화가 나있다. 들어오는 고객들 에게도 약간 화난 어조로 말을 하셔서 위화감을 받는다. 당연 닭 볶음탕의 맛은 인품이다. 짜다는 평도 많으나 개인적으로 오히려 난 자극적이지 않아 더 좋았다. 

 

 

 

 

 

✅ 신사동 ' 목포집 ' 기본정보 

 

 

  • 3호선 / 신분당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약 140m  도보로 약 3분 거리 
  • 주차 불가 
  • 영업시간 : 화 ~ 일 ( 11:30 ~ 22:00 ) /  (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
  • 휴무 : 월요일
  • 방송 매체 : 미식 클럽 6회 ( 2018.7.13 ) 방영
  • 연락처 : 02- 549 - 5119 ( 예약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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