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추억의 93구워삶기' 매콤 오징어불고기 전골

 

14년간 사랑받은 '그때 그 시절' 서면 로컬 맛집 '매콤 불고기' 

 

 

두툼한 고기가 먹고 싶어 서면 고깃집을 찾던 중 우연히 가게 된 곳이다. 6월 연휴기간에 간 탓인지 서면 거리에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물론 젊은 사람들 중심 거의 20대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 억눌려 있던 20살을 즐기기 위해 다 같이 나온 것처럼 이 거리만 봐도 코 시국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서면도 헌팅하는 곳이 많은 건지 이리저리 줄이 대부분 길게 있었다.

 

 

1. 서면 '구워삶기' 위치 및 내부 

 

 

 

▶ 위치 : 서면역 6번 출구에서 약 200m ( 약 3 ~5분 거리 )  서면 쇼핑 거리 안쪽 혹은 먹자골목 안 

▶ 영업시간 : 11:30  ~ 24:00

▶ 주차장 X 

 

 

---

2. 서면 '구워삶기' 메뉴 

 

 

 

메뉴가 여러개 있는 것 같지만 주 메뉴 ' 매콤 불고기 전골 ' 에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가 많이 있는 것이다. 매콤 불고기는 보통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3가지로 고를 수 있다.

 

△ 사이드 메뉴는 당면 만두 튀김 10개  (6,000), 새우튀김 (12,000), 모둠튀김 (9,000), 물만두튀김(6,000), 쥐포튀김 (5,000) 리챔 햄 튀김(6,000), 볶음밥 (2,500), 치즈 사리(3,000), 스팸 덮밥(4,000), 약 7가지 종류가 있으며,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 전골에 넣어 먹는 사리로는 스팸 사리(5,000), 가락국수 사리(2,000), 라면사리(2,000), 반쪽라면사리(1,000), 칼국수 면 사리(2,000), 쫄면 사리(2,000), 중국 당면 사리 (3,000)가 있다. 

 

기본 소주 와 맥주를 제외한 좀 특이했던 메뉴는 △ 슬러시 쿨피스 와 패션 후르츠 소주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패션 후르츠 소주는 소주에 패션 후르츠 청 과 토닉워터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500m / 와 1000m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

 

3. 서면 '구워삶기' 기본찬 

 

 

 

계란말이 하는 프라이팬 같은데 그 위에 정말 딱 4점 서양식으로 따지면 애피타이저 같은 건가? 인당 2점 먹고 나니 식욕 자극이 제대로 되었다.  기본찬으로 △쌈장 △쌈무 △깻잎과 마늘 △양파 절임 △ 마요네즈  가 나왔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나오는 거 보니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았다. 

 

---

 

4. 주문한 대표 '메뉴 매콤 불고기 전골'과 '참치 주먹밥' 그리고 '쥐포튀김'

 

매콤 불고기 전골 과 참치 주먹밥

 

 

 

불고기 전골 사진 하나 기가 막히게 나왔구나..  통 오징어 한 마리와 데쳐 나온 콩나물 직원이 가지고 오자마자 입을 떡 벌렸다. 오기 전에 미리 사진을 보긴 했지만 눈앞에 오징어 한 마리가 툭 하니 있으니 징그럽기도 하고 ㅋㅋ 빨리 먹고 싶기도 했다. 콩나물 옆에 노란색은 얼핏 보고 고구마 무스를 넣은 건가?  싶었는데 수제비 사리였다. 훈제 불고기라고 했으나 훈제 맛 까진 모르겠고 고기 양이 많진 않았다. 불고기 전골인데 왜 오징어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거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직원이 와서 통 오징어를 잘라 준다. 중불로 놓고 졸여가며 먹는 타입이라 그 사이 주먹밥을 동글동글하게 말아 하나씩 집어 먹었다. 

 

 

제일 매운맛으로 했으나 직원이 설명한 만큼 죽을 만큼 맵지는 않았다. 낙곱새에 비함다면 오히려 낙곱새가 더 매운 느낌?  당면은 사진 속에 보이듯 얇은 기본 당면이 아닌 약간 두툼한 당면이다 요샌 이런 두툼한 당면이 확실히 인기 인가 보다, 라면 사리가 1/2 양이 있어 좋았다. 한 개를 다 넣기에는 좀 질리고.. 먹어보곤 싶고 해서 1/2만 추가해서 먹었다. 역시 졸인 육수엔 라면사리가 진리

 

 

취포튀김

 

 

쥐포를 보통 때도 좋아하는 편이다. 아.. 그런데 튀.. 긴다?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술은 더 먹고 싶고 안주는 다 먹어가고.. 해서 다른 튀김은 좀 부담스러워 쥐포 튀김을 주문해 보았다. 웬걸... 진짜 엄청 크다 부산은 다소로 정말 손이 큰가 보다 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는데도 크다. 자르기 전에는 아마 내 얼굴만 했나 보다. 아.. 역시 내키지 않는 건 주문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느끼하다 쥐포는 달달하고 튀김옷은 너무 느끼하다. 뭐 튀김을 불고기 국물에 찍어 먹는다면 좀 낫겠지만 우린 이미 국물도 다 먹은 상태... 정성스레 튀긴 요리사 분꼐 죄송하지만 튀김옷을 결국 벗겨서 그나마 좀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많이 남기고 와서 아깝다. 

 

 

 

---

 

5. 마무리 

 

부산 의 ' 서면 ' 은 서울의 '홍대' 같은 곳 같다. 어린 친구들이 굉장히 많고 좁은 골목 사이사이에 어느 가게든 줄지어 서있다. 코시국이 해제되어 봉인된 노는 욕구가 해제돼서 인 건지 저녁은 많이 정신없다. 그에 비해 낮에는 한적하다. 해운대는 낮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다면 서면은 낮에는 한적하고 쇼핑하기게 제격이다. ZARA 도 크게 있고 ㅎㅎ 어디 가든 손님이 많아서 기다려야 하는 거에 비한다면 '구워삶기' 점은 당일 재료가 소진 시 마감하는 걸로 보아 회전율이 빠르고 가격이나 맛 부분에 손색이 없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롯데 백화점 과도 도보로 10분 정도이니 쇼핑 후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보조 배터리 충전해주고 있어 이 또한 좋은 것 같다. 

 

 

 

 

 

 

---

 

▼ 관련 포스팅  ▼

2022.03.30 - [음식 이야기] - [부산] 서면시장 유명 ‘만만정’ 만두

[부산] 서면시장 유명 ‘만만정’ 만두

2022.06.07 - [분류 전체보기] - 벚꽃 포차 거리로 유명한 부산 서면 포장마차 ( feat. 연탄 요리 )

벚꽂 포차거리로 유명한 부산 서면 포장마차 ( feat. 연탄 요리 )